오늘 읽은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다.
"누구에게나 좌절의 순간은 찾아온다. 각자에게 주어지는 그 고통의 무게는 타인이 가늠할 순 없다. 다만, 스스로 비관하지 않고 이를 악물고 나아가다 보면 때론 그 시련이 내가 전혀 예상치 못한 삶의 방향으로 나를 이끄는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"
- <한 번이라도 모든 걸 걸어본 적 있는가> 전성민
책을 다 읽은 뒤 작년인 2020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.
코로나가 문제야, 코로나 때문에 내 계획이 틀어졌어. 몇 년간 준비했던 나의 계획은 어쩌나. 워낙 미래 계획 잡아두는 것을 좋아하는 나이기에 향후 5-10년간의 계획을 다 정해둔 상태였는데, 작년에 한국을 돌아오게 되면서 나의 향후 5-10년의 계획들이 다 밀리고 틀어지게 되어버렸다. 그래서 더 속상했다. 좌절했다. 그리고 비관했다. 그렇게 2주 정도는 울적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그 후에는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고 또 다른 나의 삶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다시 원래의 나로 돌아왔다.
그렇게 다시 한국에서의 삶을 즐기기 시작하니 우연찮게 찾아간 캠핑장에서 사장님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쌓게 되었고, 암벽등반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일 수 있었고, 바이크 전국일주를 했고, 또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의 사장님과도 소중한 인연을 쌓게 되었다. 그리고 5년동안은 못 보겠구나 싶었던 우리 조카와 다비도 원없이 보고 있다. 상황을 겪는 그 순간에는 참 마음이 아프고 힘들지만, 나중에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결국 그 아프고 쓰린 경험들도 나에게 다 소중한 경험이자 추억으로 돌아오더라. 그리고 그 경험들은 또 다른 경험들과 연결을 시켜주며 나에게 또 다른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해준다.
그러니 감정들과 상황들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겠다.
인생은 장기전이고, 결국은 지금 힘들더라도 이것들은 모두 내 인생의 디딤돌일터이니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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